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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
  • 2022-01-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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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중심도시로 도약…5대 선도정책 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강인규 나주시장은 1일 "새해에는 혁신도시와 에너지 밸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를 만드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

[나주시 제공]

강 시장은 "나주는 지난해 시(市) 승격 40주년을 뒤로하고 새 역사를 위한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호남의 중심 도시로, 다시금 전라도 천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특히 민선 7기가 끝나는 해인 만큼 주요 성과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나가고 시민안전, 민생경제에 안정을 다져 나주 미래 100년을 이끌 동력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비롯해 나주의 진산(鎭山)인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마한사 복원, 영산강 하굿둑 개방 등 나주를 호남의 중심도시로 이끌 5대 선도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철도망 구축 사업은 지난해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등 구체적 성과를 거뒀다.

상생하는 자치농업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새해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나주형 로컬푸드 인증제도 구축과 시행, 청년농 육성과 귀농·귀촌 지원,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농어민 공익수당, 공익직불금, 농업인 월급제 이자 지원 등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망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사이버 나주학 자료관 구축, 나주정미소와 옛 나주극장 등 읍성권 문화 재생,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영산강과 한반도 지형을 함께 볼 수 있는 느러지 전망대 관광 활성화 등 2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관광도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강 시장은 "올해는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준공,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센터, 저압직류 시험센터와 인증지원센터 구축,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등 에너지 밸리를 받쳐줄 생태계가 조성된다"며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건설과 혁신도시 시즌 2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나주공동체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

지역사회의 보건 인프라 구축과 도시 바람길숲 조성, 노후 경유차량 폐차,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등 시민의 건강 안전망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국제안전 도시의 공인 인증 획득과 여성, 아동, 고령 등 3대 친화도시의 사업 활성화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 함께 돌봄센터 확대 등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지방자치 시대에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 실현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강 시장은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주민자치 활성화, 시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1/01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