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하·선별·저장·공급 시설+먹거리 교육장으로 활용
세종시 공공급식 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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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지역 학교급식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공공급식 지원센터(이하, 공공급식센터)가 이달 말 준공돼 본격 운영된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공공급식센터는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 학교급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공공영역에서 학교급식을 담당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교급식만이라도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다.
시는 금남면 집현리 일원에 213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했다.
집하·선별·저장·공급 시설을 설치해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먹거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공공급식센터가 준공되는 대로 각급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할 방침이다.
식재료 통합 수·발주 프로그램을 통해 시가 직접 식재료를 구입해 학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공급식센터가 운영되면 학교에는 신선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농가에는 수요처 확보로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급식센터는 단순히 식재료를 공급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곳"이라며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공급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 푸드플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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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18 16: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