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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1사단,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 2020-04-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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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에 지역 농산물 이용·지역 특산품 구매 운동 등 활발

육군 21사단 로컬푸드 데이 행사
육군 21사단 로컬푸드 데이 행사

[육군 2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에 주둔하는 육군 21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구에서 재배한 시래기와 사과즙 등 농특산품을 장병 식단에 반영하고, 장병들이 지역 특산물로 '효도 택배 보내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곰취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부대에서 월 1회 진행하는 '삼겹살 Day'에 양구 곰취를 쌈 채소로 구매해 장병들에게 제공하는 '로컬푸드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장병들의 영외 활동이 통제됨에 따라 부대 간부들이 격주로 수요일마다 부대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던 '통통데이'와 사병들의 영외 급식 모두 영내에서 배달음식으로 대신하고 있다.

 

사단 군수참모 이용희 중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부대의 노력이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화합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4/16 16: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