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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공공기관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 호응
  • 2020-03-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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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벌이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텅 빈 학교급식 농산물 운반 카트
텅 빈 학교급식 농산물 운반 카트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며 친환경 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농협학교급식지원센터 운반 카트가 텅 비어 있다. 2020.3.17
xanadu@yna.co.kr

경북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을 벌인지 일주일만인 20일 6개 품목 농산물 1만2천600여상자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모두 1억 5천만원이다.

도는 개학 연기, 각종 행사 취소, 외식 기피 등으로 농특산물 판매가 급감하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품앗이 완판 운동을 벌였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새송이버섯, 쌈 채소, 미나리, 멜론 등 모두 10가지 정도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매주 수요일까지 신청을 받아 금요일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운동에는 도청, 농협, 교육청, 군부대 등에서 1만여명이 참여해 애초 판매 목표치보다 4배 이상 물량을 팔아치웠다.

도는 시·군별 판매가 부진한 품목을 발굴하고 소비처를 확보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품앗이 완판 운동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TV 홈쇼핑 등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대형마트 합동 특별 판매전, 대규모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농특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20 15: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