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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모든 정책에 인구 영향 고려해야"
  • 2023-03-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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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실국장 회의
전남도 실국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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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모든 정책에 인구 영향을 고려하는 인구영향평가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를 통해 "인구 정책은 해당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실·국이 관심을 두고 나서야 한다"며 "역대 최저 출산율에 따른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도정에 환경영향평가, 성별 영향평가와 비슷한 인구영향평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 평균 합계출산율이 0.78명에 불과하고, 전남지역도 0.97명으로 1명대가 무너졌다"며 "도정 모든 업무에서 인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연일 발생하는 산불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도 지시했다.

이어 최근 한우 가격 하락과 관련해선 유통 단계 개선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우 유통단계를 줄이고 현대화함으로써 생산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도 비싸지 않게 사들이도록 해야 한다"며 "남도장터 등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및 직거래장터 등으로 소비 촉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독려했다.

또 "도정 내부 평가와 분석 및 외부 홍보도 중요하지만, 관련 기관이나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외부에서 잘하는 일에 대해서도 호응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시대를 맞아 국제 기준에 맞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외 선진지를 찾아가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공직사회뿐 아니라,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도민도 해외 현장 연수를 많이 다녀오도록 지원대책을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7 14: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