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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협력사 대금도 조기 지급
  • 2021-09-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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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납품대금 8천억원 추석전 지급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농산품을 고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농산품을 고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다.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 삼성물산[028260] 및 삼성 금융관계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내에 농협과 함께하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고, 직원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50%를 지원해 판매 확대를 돕는다.

특히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간 고추, 양배추, 대파, 무, 배추, 오이 등을 패키지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측은 "회사가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은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대량 판매가 가능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은 농산물 전체 구매금액이 3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은 또 수원과 용인·화성 등 주요 사업장 소재지 인근의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도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부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032830] 등 18개 전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의 온라인 추석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과 자매마을 특산품, 스마트공장 생산 중소기업 제품 등을 판매중이다.

삼성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물 판매를 지원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추석부터 온라인 장터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 등 12개 관계사들은 8천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도 추석 연휴 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2011년부터는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려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s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9/09 13: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