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 교원단체총연합(이하 충북교총)은 24일 "도교육청이 학생 1인당 10만원씩 주는 방안을 구상 중인 교육재난지원금의 현금 지급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주시가 학생 가정에 전달한 농산물 꾸러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교총은 "교육재난지원금을 배부한다면 작년과 같은 로컬푸드를 이용한 식품 꾸러미, 전통음식체험을 위한 꾸러미 등을 활용해 지역 농가를 돕는 상생 방안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금 배부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험학습 등에 사용하지 못한 불용예산 등을 재난지원금 등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학교 교육환경개선비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음 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 조례개정 등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재난지원금 현금 지급 등 지급 방법, 시기, 금액 등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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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24 14: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