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농협 '맑은청', 전국 최초 광역 생산·유통 통합조직 승인
(춘천=연합뉴스) 16일 강원 춘천시 농협경제지주 강원본부에서 김경록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강원농협 연합사업단 '맑은청'의 전국 최초 광역 생산유통통합조직 승인형 선정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4.16 [농협 강원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농협경제지주 강원본부는 강원농협 연합사업단 '맑은청'이 전국 최초로 도·광역 연합사업단 생산유통통합조직 승인형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생산유통통합조직이란 원예농산물 생산자조직에 기반해 전문 판매조직 육성을 위해 생산·유통의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구축한 조직이다.
크게 승인형과 육성형으로 나뉘며 통합조직 출하 비율, 전속 취급률 등 요건을 충족하면 육성형에서 승인형으로 도약할 수 있다.
육성형은 승인형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2027년 폐지될 예정이다.
승인형으로 선정되면 산지유통 활성화, 공동 선별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기 유리해진다.
강원연합사업단은 7개의 전문품목(고추류, 토마토, 파프리카, 무, 배추, 호박, 엽채류)과 1개의 육성품목(오이) 등 총 8개의 품목에 대해 선정됐다.
사업단은 이번 선정으로 산지유통활성화자금 지원 금액을 확대하고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참여 농가에 영농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아울러 공동 선별·출하를 통해 품질 향상과 시장 교섭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공동 선별비 지원사업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지원을 더 많이 받게 됐다.
강원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지원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등에 대한 사업자 선정 지도·지원을 강화하고 참여 농협과 생산자조직의 전속 취급률 향상과 강원연합사업단 중심의 산지 조직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록 본부장은 "이번 선정으로 산지유통 정책사업의 농가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 실익을 증진하겠다"며 "농산물 직거래 및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를 통해 강원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과 농산물 수급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