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개 지구 61㏊ 이어 두 번째, 횡성·철원·화천·인제 수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내 절대농지(농업진흥지역) 55㏊가 추가로 해제된다.
2025년 1차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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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31일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를 열어 횡성, 철원, 화천, 인제 2곳 등 5개 지구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새롭게 지정했다.
지난해 11월 강릉, 철원, 양구, 인제 등 4개 지역 61㏊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농촌활력촉진지구는 총 9개 지구로 늘어났다.
농촌활력촉진지구는 그동안 농업진흥지역 규제로 개발이 막혀 있던 땅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강원특별법 특례에 따라 도지사 권한으로 직접 해제한다.
이를 통해 낙후지역 개발, 교통 접근성 개선 등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지정된 5개 지구에는 횡성 안흥리 생활체육공원, 철원 장흥리 디엠지(DMZ) 농산물직거래장터, 화천 원천리 청년 농촌 보금자리주택, 인제 원통리 청년 공공임대주택·파크골프장 및 농공단지 등 다양한 사업 콘텐츠가 포함됐다.
전체 개발 면적 70㏊ 중 79%에 해당하는 55㏊가 절대농지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농지특례제도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강원특별법에 따른 특례를 홍보하고 활용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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