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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대파·수박은 내달, 계란 7월 이후 가격 안정될 것"
  • 2026-05-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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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 수급 상황 점검…작년보다 양배추 52%·오이 33%·양파 23% 하락

대파 23%·고구마 19%·청양고추 18%·수박 15%·쌀 12%·계란 5% 상승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상점에 과일이 진열된 모습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상점에 과일이 진열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는 지난해 대비 가격이 많이 오른 대파와 수박이 다음 달 이후, 계란은 오는 7월 이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17차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품목별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5.14∼5.20) 양파 1㎏의 가격은 1천884원으로 지난해 동기(2천447원) 대비 23.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양배추는 1포기에 2천678원, 오이는 10개 기준 5천183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52.1%, 33.1% 급락했다.
 

당근도 1㎏에 3천58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0% 떨어졌다.

배추(1포기)와 무(1개)는 각각 3천196원, 2천207원으로, 작년 대비 17.3%, 19.3%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하락한 양파에 대해 정부 수매와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시장 공급량을 줄이고, 공공 급식 공급 확대와 식자재 마트 연계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소비 촉진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5월 13일 청와대 인근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공정가격 보장 촉구' 기자회견
5월 13일 청와대 인근서 열린 '농산물값 폭락·공정가격 보장 촉구'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반해 대파와 청양고추, 수박, 쌀 등의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다.

이번 주 대파 1㎏과 청양고추 100g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3.4%, 17.8% 오른 2천634원, 1천186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겨울 대파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봄 대파 생육이 지연되면서 최근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면서도 "봄대파의 병충해 발생이 적어 작황은 양호한 상황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는 6월 이후 가격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박 1개는 이번 주 2만7천26원으로, 작년 동기(2만3천455원)보다 15.2%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대형마트 행사 등의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재배 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을 고려할 때 6월 이후에는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쌀값은 20㎏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오른 6만2천353원, 고구마는 100g 기준으로 같은 기간 19.2% 상승한 566원을 나타냈다.
 

축산물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우 등심은 100g 기준 1만89원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했고, 돼지 삼겹살 100g은 2천774원으로 6.6% 올랐다. 닭고기는 1㎏ 기준 6천495원으로 같은 기간 15.1% 뛰었고, 계란(특란) 가격도 30개 기준 7천439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5.4% 올랐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태국산 신선란'
마트에서 판매되는 '태국산 신선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계란 할인 지원 폭을 28일부터 7월 1일까지 XL(특란) 30구 기준 기존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확대한다.

양계 관련 농협이 하나로마트에 공급하는 계란 납품단가도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2천원 인하한다.
 

또 농식품부는 애초 계획한 신선란 449만개를 다음 달 초까지 수입하고 추가 물량 도입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현재 미국산 224만개 수입이 완료됐으며 태국산 112만개는 다음 달 4일까지 순차로 도입된다. 추가 112만개 물량에 대한 입찰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생산량이 부족한 계란은 7월 이후 일일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회복하면 공급 여건도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소·돼지·닭고기에 대한 할인 행사도 이어간다.
 

한우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돼지고기는 지난달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닭고기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 중이다.

돼지고기·닭고기 가공 원료육 할당 관세와 육용종란 수입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 한우가 진열된 모습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 한우가 진열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