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울주군 지역농가 직거래 친환경급식센터 2년만에 매출 2배↑
  • 2023-03-30 10:18
  • 조회수 136

2025년 완공 목표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직거래 유통망 확대"

울산시 울주군 청사 전경
울산시 울주군 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 농가와 학교의 농산물 직거래를 위해 만든 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개소 2년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9일 울주군에 따르면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2020년 4월 개소 이후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공급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 실적을 보면 2020년 15억4천400만원에서 이듬해인 2021년 27억1천900만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30억9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울주군 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서 공급하는 대표 품목은 쌀, 깐감자·양파, 흙당근, 대파, 방울토마토, 버섯류, 스마트팜 채소, 키위, 쇠고기, 돼지고기, 무항생제 계란, 깍두기, 마른 멸치 등을 포함해 총 40여종으로 계절별로 구성된다.

특히 식재료의 품질이 뛰어나 영양교사와 학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주군은 우수한 친환경 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소득작물 경쟁력지원사업 등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교급식 공급 친환경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있다.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에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등 공공 급식 공급을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소비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시설이다.

주요 시설은 농산물의 소분·검수, 저장·유통을 위한 선별장, 전 처리장, 저온저장고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다양한 친환경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해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직거래 유통망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9 11: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