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서귀포시는 지난 10일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농축특산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 제공]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전국 지자체 시책을 공모해 심사를 통해 7개 부문 9개 분야가 선정됐다.
농축특산품 부문에서는 브랜드 개발, 품질관리 및 판로개척, 판매실적 등이 종합평가돼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귀포 사람(人)의 정, 서귀포 안(in)에 정, 서귀포가 인정한 상품만 판매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서귀포in정'은 평가일 기준 45억원이 넘는 매출과 농가 수취가를 50% 이상 향상한 직거래 물류시스템, 농특산물의 수급 선조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in정'은 작년 1월 15일 출범 이후 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 농어가에게 꼭 필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귀포in정'은 유통업체를 배제한 농가 직접 입점원칙을 고수하며, 관행거래 대비 50% 이상의 농가 수취가 증대를 이뤄냈으며, 통합물류시스템 도입으로 지난 한가위 특판에서 큰 성과를 내는 등 질적, 양적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월동채소 대체작물 '호라산 밀' 재배단지 조성
(서귀포=연합뉴스) 서귀포시는 과잉생산 월동채소 대체 작목 발굴 및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호라산 밀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산자 단체와 수매업체 간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과 유통·판매를 추진해 지역 특화 작물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행정 예산 투자를 통해 작목 전환에 따른 경영비 지원으로 농가 부담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안덕·대정 지역 거주 농가가 '호라산 밀 생산자 협의회'를 구성하여 145㏊ 규모의 호라산 밀 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호라산 밀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종자 구입 및 농약 드론 방제비 등을 지원한다.
호라산 밀은 셀레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혈중 당 수치를 낮춰 당뇨병 환자에게도 권장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수입 곡물 중 하나다.
호라산 밀은 일반밀, 보리에 비해 수매단가가 높아 농가 수취가격 상승에 크게 이바지하고 재배 시기가 11월 중순에 파종, 다음 해 6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콩, 메밀 등 하작물을 추가 재배할 수 있는 이모작 체계 운영이 가능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11 15: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