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확하는 소안도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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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재배되는 노지 감귤이 본격 수확되고 있다.
소안도 감귤 농가는 감귤 주산지 출하 시기를 피하고 노지 감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찍 수확이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일남 1호 등)을 주로 심었다.
24일 현재 소안도 감귤작목반은 62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생산량은 160t이다.
소안 노지 감귤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수확하며 주로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와 소안농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소안 노지 감귤은 해풍을 맞고 자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데, 올해는 평년보다 강우량이 적고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평균 당도인 10∼12브릭스(Brix)보다 1∼2브릭스 높다.
소안도는 온도 차가 커서 감귤 껍질이 얇고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돼 저장 기간이 길다.
이복선 완도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구 온난화와 겨울철 이상 기상에 대응하고자 감귤의 안정적인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며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전문가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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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0/24 10: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