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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농가 면세유 지원금 3배·택배비 70%까지 지원
  • 2022-10-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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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용 1건당 최대 3천500원…소비자도 부담 경감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최근 대폭 늘어난 영농비에 고통받는 받는 농가들을 위해 면세유 지원금을 3배가량 늘린 데 이어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택배비용 지원에 나선다.

원자잿값 폭등에 시름 하는 농민들
원자잿값 폭등에 시름 하는 농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를 위해 화천군은 지난 6일부터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 농가에는 택배비(1건당 5천원 기준)의 70%인 3천500원까지 지원한다.

개인 농가는 최대 250건, 생산자 단체는 최대 550건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직접 생산한 화천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외지 소비자에게 택배를 이용해 판매하는 농가 또는 생산자 단체다.

화천군은 택배비용이 저렴해짐에 따라 농업인은 물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부담도 줄어 농산물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 화천군청
강원 화천군청

[연합뉴스TV 제공]

앞서 화천군은 기존 1ℓ에 100원이던 농업 면세유 지원액을 300원으로 늘려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농업인 수요가 집중된 면세 경유가 2년 만에 약 250% 치솟았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1일 "최근 급등한 영농자재비로 농가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0/11 17: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