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섬쌀 수확
[강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쌀값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강화군은 인천 공공기관·관계기관·기업체 등에 강화섬쌀 구매를 권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천시가 강화농협으로부터 시장 격리 쌀 7천68t을 사들여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그러나 아직 어려움이 모두 해소되지 않아 강화군은 인천 각 행사장에서 강화섬쌀 구매를 호소하고 있고, 자매결연 도시에는 직거래 장터 판매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
강화섬쌀은 미생물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벼를 수확해 생산된다. 이런 이유로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고 강화군은 설명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지난 9월 기준 강화섬쌀 80㎏(1가마) 가격은 16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 21만원에 비해 5만원(23.8%)이나 하락했다"며 "강화 농민들을 위해 강화섬쌀을 꼭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연간 쌀 5만9천t가량이 생산되며 이 중 5만t가량은 강화군에서 생산된다.
tomato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0/06 14: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