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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작목 '고수', 해남 새로운 농가 소득원 부상
  • 2021-10-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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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재배
'고수' 재배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아열대 작목 '고수(향채)'가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올해 아열대 작목 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660㎡에서 아열대 채소인 고수 생산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을 작형으로 재배한 고수는 kg당 3만원으로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한 판매처로 출하되고 있다.

동남아 인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고수는 지중해 동부연안이 원산지로 주로 향료, 쌈채로 이용되고 있다.

각종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소화를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곁들이며 비린내와 누린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 음식에 빠지지 않고 쓰여 향후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 재배 적기는 봄, 가을로 3∼5월과 9∼10월 파종 후 한달가량이면 수확할 수 있다.

군은 시범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고수의 연중재배가 가능하도록 재배기술 정립에 나서는 한편 판로확보 등 사업성을 평가해 재배 농가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6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