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안전성 분석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나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2년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지역 내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생산단계 농산물의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한다.
전남 지역 농산물의 안정성 부적합률 제로를 위해 교육과 현장 기술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모든 농산물에 대해서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시행해 작목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적용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할 경우 농산물 출하 연기·폐기처분 등의 불이익을 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특히 2027년까지 도내 22개 모든 시군에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4곳이었던 도내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올해 9곳으로 늘었으며 이를 더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고흥·화순의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2023년까지 2년간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320가지 성분의 농약 잔류분석 장비를 구축한다.
도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지역 내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해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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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9/09 11: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