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재배 늘고 작황도 좋아…괴산 홍고추 시세 40.6%↓
  • 2021-08-20 09:15
  • 조회수 630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충북 괴산 홍고추시장의 고추 가격이 작년보다 40.6% 하락했다.

괴산 홍고추시장
괴산 홍고추시장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오일장(3·8일…)에 맞춰 열리는 홍고추시장에서 26t의 고추가 거래됐고, 평균가격은 ㎏당 2천300원이었다.

이는 작년 거래가격 3천875원보다 40.6% 떨어진 것이다.

올해 이 지역 고추 재배면적은 504㏊로 1천553t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면적과 생산량 모두 작년보다 41% 늘었다.

괴산 홍고추시장은 이달 23·28일 두 차례 더 열린 뒤 폐장한다.

괴산군은 올해 고추 재배농가들이 117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작년 흉작 탓에 고추 가격이 급등한 기저효과로 올해 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평년 가격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라며 "직거래가 이뤄지는 홍고추 시장에서는 품질 좋은 고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p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19 11: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