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전문관 형태 로컬푸드 매장 운영…생산자 실명제·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하 1층 식품관을 리뉴얼, 재개장했다.
리뉴얼한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관 '푸드애비뉴'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한 지역 로컬푸드 전문관이 들어섰으며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도 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5일 지하 1층 식품관 중 1천750㎡ 규모의 식품매장을 2개월여 공사 끝에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식품관 리뉴얼은 2009년 이후 11년만으로 새 이름은 '푸드 애비뉴'다.
푸드 애비뉴는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전국 매장 중 4번째로 선보였다.
광주점 푸드 애비뉴는 슈퍼매장의 고급화, 프리미엄 전문관 도입,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식음료(F&B) 매장 대거 유치 등을 통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우선 슈퍼매장은 변화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의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한다. 기존 150여개 품목을 600여개로 늘렸다.
온라인 마켓에서 인기를 끈 생활공작소의 다양한 아이템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이고 반려동물 용품 매장도 들였다.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도 선보인다.
리뉴얼한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관 '푸드 애비뉴'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화순지역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로컬푸드를 100% 생산자 실명제로 매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보성 녹차 잎을 먹고 자란 보성녹돈과 전북 장수 청정지역에서 자란 장수한우 등도 입점했다.
친환경 전문매장인 올가는 면적을 약 25% 늘렸으며 프리미엄 청과 매장에서는 생과일주스나 조각 과일도 판매한다.
인근 3㎢ 이내 고객이 3만원 이상 구입 시 당일 무료 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진행한다.
매장의 지류 쇼카드(상품에 붙여진 설명 카드)는 모두 철거하고 최첨단 통신기술을 활용한 전자쇼카드와 액정표시장치(LCD)가 설치돼 상품정보와 가격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푸드 애비뉴 개장 기념으로 8일까지 이용 금액에 따라 사은품과 할인권 증정 등 특별행사도 한다.
식품관 2차 리뉴얼 공사에는 트렌디 F&B 매장과 다양한 지역의 맛집 입점이 계획돼 있으며 내년 1월 고객에게 선보인다.
나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 애비뉴가 지역의 대표 식품관이 되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05 15: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