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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이 우선"…50만명 찾는 청원생명축제도 취소
  • 2020-07-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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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청원생명축제
청원생명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시는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청원생명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원생명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올해 축제의 정상개최, 규모 축소, 온라인 행사 등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예방 등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돕기로 했다.

2008년 처음 열린 청원생명축제는 매년 50만여명의 방문객을 동원하고, 40억여원의 농산물을 판매해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 축제로 꼽히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하는 농민과 시민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30 16: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