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촉 행사·쇼핑몰 통해 6억원대 판매…일손도 지원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돕기에 나섰다.
진천군의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특판전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온·오프라인 농산물 판촉전을 벌여 6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농협 하나로마트·진천 지역 맘 카페를 통해 10건의 판촉행사를 열어 2억8천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고 진천군 공식 농산물 쇼핑몰인 '진천몰'을 통해 4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중부고속도로 오창 휴게소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5백여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또 행정안전부, 수원시청, 충북교육청 등 공공기관들과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실시, 5천여만원어치를 팔았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인력 상황실을 운영해 3천600여명의 봉사 인력을 611개 농가에 알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막혀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지원했다.
고령·영세·여성 농업인 929명의 농지 351㏊에 대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도 제공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로 농민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산물 판촉전, 일손 지원은 물론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확대와 농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시설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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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5/12 10: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