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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베아채골프장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 2020-05-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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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베아채 CC
다산베아채 CC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강진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일부터 10월까지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한 다산베아채CC(골프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소비급감·지역행사 취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산지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다산베아채CC 지하 1층 골프장 입구에서 직거래한다.

판매 상품은 파프리카, 쌀 귀리, 생표고버섯, 작두콩차 등 농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 다양하다.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골프장 이용객 대부분이 외지에서 방문하는 것을 감안해 농가와 품목을 엄선해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군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다산베아채CC는 총 148만7천603㎡(약 45만평)의 대지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으로 다산, 베아채, 장보고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오션코스를 포함하고 있다.

다산베아채CC의 직판행사는 별도의 판매수수료 없이 진행된다.

판매장소·행사에 사용되는 각종 집기류를 다산베아채 측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참여 농가의 판매 활동에 부담을 덜게 됐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4일 "유통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해가는 시기에 농산물 직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군에서도 고정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지속적인 활성화 지원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1일 평균 300~400명이 골프장을 찾고 있어 이번 행사가 농업인들 판로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영안정에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5/04 10: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