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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된 동해안 지역경제, 착한 소비로 살린다
  • 2020-02-19 09:14
  • 조회수 592

동해시·강릉시, 범시민 착한 소비 운동에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

(동해·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강원 동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해=연합뉴스) 지난 15일 저녁 1함대 병사들이 부대 안에 설치된 묵호 야시장 푸드코트에서 각자 고른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1함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묵호 야시장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푸드트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2020.2.16 [해군 1함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지난 15일 저녁 1함대 병사들이 부대 안에 설치된 묵호 야시장 푸드코트에서 각자 고른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1함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묵호 야시장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푸드트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2020.2.16 [해군 1함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형 행사가 축소되고 외식·쇼핑·관광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자 범시민 착한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내 고장 우수 제품 팔아주기 시민운동인 '바이(Buy) 동해'를 비롯해 착한 가격업소·군 장병 우대 업소 이용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월 2회인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3회로 확대하고, 둘째·셋째 주 금요일은 착한 가격업소를 이용하기로 했다.

넷째 주 금요일은 부서별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불안 심리가 고조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범시민 착한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시는 코로나19로 농민들이 시름에 빠지자 지역 농산물 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사무실에 꽃을 사 놓는 것을 비롯해 농산물 새벽시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등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화훼 농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프리지어, 스토크 꽃, 러런큘러스 등의 소비를 당부했다.

강릉경찰서는 매월 1회 실시하던 지역 식당 이용의 날을 매주 금요일마다 가는 것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숨겨진 맛집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맛집 찾기 프로젝트'를 함께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dm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18 16:12 송고